May 10, 2004
오늘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
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 밥 먹은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블로그에만 매달렸다. 내가 설치형블로그를 결심했을 때 마음 속으로 세운 몇가지 원칙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일하는 시간을 침범하지 않을 것. 순전히 짜투리 시간만을 이용할 것' 이었는데 오늘 그 원칙을 거스른 셈이다. 오늘 한 일은 우선 CSS란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일. 웹을 통해 관련문서들을 읽고 또 읽었으나 어렴풋이 느낌만 올 뿐 잘 모르겠다. 내 스타일시트 분석. 현재 내가 설정해놓은 스타일시트의 그 언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파악하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다. Html을 잘 아는 사람들은 템플릿 코드나 스타일시트만 봐도 사이트의 디자인 윤곽을 그릴수 있다던데.. 나는 정말 아무리 들여다봐도 모르겠다. 일단은 뭐든 건드려봐야겠다는 심산에서 프로그램을 다운 받았다.
TopStyle Pro 2.5 
나처럼 CSS나 HTML언어에 약한 사람은 각종 코드를 수동으로 입력할 필요 없이 오른쪽 창에서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역시나 CSS나 HTML의 기본도 모르기 때문에 코드 삽입이나 삭제는 불가능하고, 있는 걸 수정하는 선에서 이만큼까지 왔다.
스타일 시트 중에 오늘 수정한 내용
1. blog,side 부분의 폰트 크기와 폰트 종류 수정
2. side title의 배경색과 폰트 크기 수정
3. 배너 색깔 수정.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분
1. RSS 아이콘 달기
2. Syndicate this site (XML)를 클릭했을 때 남들 블로그처럼 XML 파일이 뜨는 게 아니라 index.rdf파일을 열겠느냐, 저장하겠느냐 묻는 창이 뜨는 이유.
3. 사이드 메뉴 폭 좁히기
4. 각각의 엔트리 제목을 박스로 하지 말고 배너처럼 빨간색 띠로 할 수는 없는 걸까?
5. 사이드바에 최신 덧글 목록 보이기 (이것에 대한 안내는 어딘가에서 본 거 같다)
6. 달력위치... 조금 아래로 내리기 (바에 붙어있으니 답답하다)
7. 코멘트창을 눌렀을 때 팝업으로 뜨게 되어있는데 그대로 펼쳐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
그래도 누군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싶다. 천천히 가보자.
Posted by nuncoo at May 10, 2004 02:3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