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30, 2004
7월 25일 오후2시부터 7시까지의 하늘
오후 2시쯤 파천교 위의 하늘
오후 6시~7시 종로구 통의동 하늘
같은 곳 대림미술관 지붕을 배경으로 한 하늘
창을 통해 내다본 하늘이 아니라
유리창에 비친 하늘. 대림 미술관
Posted by nuncoo at July 30, 2004 02:2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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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rhmhciw at July 18, 2011 07:34 PMGreat thinking! That relaly breaks the mold!
Posted by: Azia at July 18, 2011 01:04 PM언니, 오늘 8월의 첫날..
여의도 공원에 갔었는데..
마포대교쪽으로 보이는 하늘도
너무 근사하더라구
봄부터 뿌연 하늘에만 익숙하다가..
더위 때문에 짜증내다가 올려다본 하늘,
그 하늘이 잠시 행복하게 해주는것 같아.
바쁜 다음주가 끝나면..
조금 여유로운 한주가 시작되겠지..
언제쯤 나도 우아하게 살아보나..
맨날 그생각만 한다우..
하늘 보고 차마시고
눈물 글썽이고 시쓰고...ㅋㅋ
일생 부대끼다 보니,
황량해..
이번주는 태헌이도
시댁에서 봐주신다구 하는데
태헌이 없이 집에 있는것두 넘 싫구
어쨌든..8월 9일부터 우리 휴가니까
그때 한번 봐~~~
문득....
아주 오래전....
따위님이랑 내가...
술 엄청 마시고 그 따위 집에서 자고...
서울대입구역에서 지하철 타고 삼성역까지...
타자마자 딱 그자리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던...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남들은 제정신으로 출근하는데...
우리만 취해서 헤롱거리던....
새벽까지 술 마시고
출근길 러시아워에 합류하게 됐을 때.
그 참담한 기분은 기억이 나네요.
남들은 빳빳한 옷 입고 출근하는데,나는 후줄근해져서... 차는 밀리고...
'일찍 출근하는 인간들이 왜 이렇게 많아?' 투덜거리면서도 한없이 위축되던 마음이란.
그렇더라구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고 해도 잊고 있었는데 하늘이 참 파랗더라구요. 예전에 박희준인가 하는 시인은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고 노래한 적이 있지요.
하기는 저는 저렇게 새파란 하늘 보다는 어느 술취한 새벽녘의 유황의 불길에 휩싸인 듯한, 격렬한 하늘 빛을 더 좋아하기는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