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3, 2004
소시지의 원리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만 하루에 서너 잔을 마시는데 커피 뽑으러 갔다가 마침 자판기 내부 청소하는 광경을 목격.
그때 문득 생각난 머피의 법칙.
"소시지를 좋아하는 사람과 법을 존중하는 사람은 그것을 만드는 과정을 결코 보아서는 안된다."
자판기 커피도 마찬가지다.
그외 남들도 다 알 법한 머피의 법칙 오브라이언의 고찰 듀드의 2원성 법칙 일급부하의 제 1 법칙 임호프의 법칙 위대한 인물의 규칙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 1 법칙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 2 법칙 프리랜스 디자이너의 제 3 법칙 앤터니의 작업장의 법칙 현대과학의 지침 현대과학의 지침에 대한 서프의 연장 H.L 멘켄의 법칙 H.L 멘켄의 법칙에 대한 마틴의 확장 존즈의 동물원과 박물관 법칙 와그너의 스포츠 보도 법칙 파우스너의 집안일 규칙 스코프의 법칙 최후의 법칙
- 어떤 것을 가장 빨리 찾아내는 방법은 그것이 아닌 다른 것을 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 두 가지 사건을 예상할 수 있는 경우, 보다 좋지 않은 쪽이 발생한다.
- 상사보다 자신이 더 유능하다는 사실을 절대로 상사가 깨닫게 해서는 안된다.
- 관료조직은 정화조와 매우 비슷한 구석이 있다. 커다란 오물덩이는 늘 위에 떠 있다.
- 당신이 대단히 존경하는 인물은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마 그 때에도 점심식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 고수입의 화급한 일은 저수입의 화급한 일을 계약한 뒤에야 들어온다.
- 바쁜 일들은 모두 마감날이 같다.
- 철야한 일은 적어도 이틀 동안 그대로 묵히게 된다.
- 작업대에서 공구가 떨어지면, 가장 성가신 장소로 굴러간다.
발전형: 공구는 떨어뜨린 사람의 발등을 우선 찧고 나서는 성가신 장소로 굴러간다.
- 녹색을 띠었거나 꿈틀거리면, 생물학이다.
- 역겨운 냄새가 나면, 화학이다.
- 도움이 되지 않으면, 물리학이다.
- 이해할 수 없으면, 수학이다.
- 사리에 맞지 않으면, 경제학이나 심리학이다.
- 할 수 있는 자는 실행한다. 할 수 없는 자는 가르친다.
- 가르칠 능력이 없는 자는 관리한다.
- 가장 흥미로운 것에는 이름표가 붙어있지 않다.
- 카메라 초점을 맞춘 순간, 남자선수들은 으레 침을 뱉거나 코를 후비거나 사타구니를 긁거나 한다.
- 무딘 칼이 손가락은 잘도 밴다.
- 아이들은 더러운 바닥에는 아무 것도 흘리지 않는다.
- 안될 듯한 일이 뜻밖에 잘 풀리는 경우, 안되는 쪽이 결과적으로 이로울 때가 많다.
아더 블로크의 <머피의 법칙>중.
지금 '머피의 법칙' 책을 찾다가 .....
늘상 발에 채이던 것도 막상 필요할 때 찾아보면 없다.
Posted by nuncoo at November 13, 2004 11:57 PM
허니맘- 너는 대충대충 하는 게 몸에 배지 않아서 그래.1인3역을 하나도 허술하지 않게 완벽하게 해내려고 하니 힘이 들지. 허니가 용케도 엄마 노는 때를 맞춰서 앙탈을 부리는구나. 엄마 손을 타고 싶었나..싶기도 해.얼른 나아야할텐데.
걸식이-우리도 부지기수예요.
미리 일만 해놓으면 게스트가 바뀌거나 변수가 생기죠.
역시 발등에 불 떨어졌을 때 하는 게 제일 효율적이라는 쪽으로 생각이 굳어지고 있음.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의 법칙도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법칙이랑 대동소이...
거기 덧붙이자면,
열심히, 성의껏 해준 일은 몇달이 지나도 입금 안되고
대충, 얼렁뚱땅 해준 일은 한달 안에 입금이 된다.
또 있어. 놀러만 가려하면 애가 아프다..이런거!
애한테는 미안하지만, 마침 녹음하고 쭉 노는데 태헌이 아파서 대략 합체모드로 주말을 보내고 오늘역쉬 애와 함께 거의 노동에 가까운 돌보기를 하고 있어...언니..애안낳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 연구해봐...
기쁨도 많이 주지만, 좌절도 많이 주네. ㅠㅠ
나의 능력에 한계를 느끼게 하는거, 일보다 오만배 더 심하다는 사실에 의기소침해진다는.......쩝
근데 이거 나 퍼다 오프닝 하루 써도 되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