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01, 2005
복 주세요
복 주세요.
이제야 복을 구걸할 용기가 생겼어요.
나, 복 따위 관심 없다며 잘난척 하면서 살아온 거 알지만
이제는 남의 복을 갈취하고 싶은 흉악한 마음도 드는 걸요.
복 내놔요.
나중에 잘 되면 두 배, 세 배로 갚을게.
Posted by nuncoo at January 1, 2005 02: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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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요새 자급자족이 안되어 구걸까지 했건만
그나마 긁어모은 복마저 분양해야하는 분위기?
내 몫은 당신 주고 내 모자란 복은 갈취로 채우리다.
걸식이-핸드폰 문자 말고, 온라인에서 받은 저의 첫 복입니다.
문전걸식 앞에서 복구걸에 나서다니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몇 초간 하였으나 물러서진 못하겠네요. :)
시원한 복지리든, 새해 복이든 주는대로 넙죽넙죽 받아챙겨렵니다.
걸식님에겐 금복주나... :)
복, 복, 복... 나에게도 한 뭉탱이 떨어지길! 더도덜도말고 딱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2003년과 2004년은 나에게 너무나도 큰 시련을 안겨주었으므로. (동시에 내가 충분히 이겨나갈 수있을 만큼의 좋은 사람들과 재미난 일들도 주어졌지만) 언니언니! 2005년에 복 받으면 KJ에게도 10%정도만 떼어주시라요.
p.s.;참고로 KJ는 복국은 시러요ㅜ.ㅜ
Posted by: KJ at January 2, 2005 12:38 AM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