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3, 2005
옛노트에서 2
뜬금없이
| 행복이란 자기자신이 담배를 피우는 것. 그래서 자신이 뿜어낸 연기가 세상 속으로 퍼져가서 공기를 오염시키는 거지. 불행은 그 반대야. 남들이 피워댄 담배연기로 목이 아프고, 옷에 냄새가 배고, 기침을 해대고 그러다 담배 한 개피 핀 적 없는 데도 폐가 병들어 죽는 게 바로 불행이야. 하지만 담배를 가진 자만이 담배를 필 수 있어. 아마 김연경 소설 "미성년 (문학과 지성사,2000년) "중에서 |
Posted by nuncoo at April 13, 2005 01: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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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랬구나.
나는 그녀의 이 소설을 보고 .. 70년대생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구나 싶어서 무척 의기소침해졌던 기억이. 경남 거창 출신이라 더 반가웠다.
몇달 전에 김연경씨 우리 프로그램에
다녀간 적이 있어요.
나이는 저보다 한 살 어리고,
키는 150cm 갓 넘는 자그마한 체구였지만,
어찌나 똘똘하고 당차던지요.
작품을 조금만 쉽게 쓰면 좋을 것 같은데...
너무나 실험적이더군요.
이번 신간 중에서 단편 하나는 이해조차 못했어요. 저의 무식함 때문이겠지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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