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06, 2005
해프닝
방금 전..네이트온으로 열심히 문자를 보내던 상황에서 이상한 아저씨한테서 전화가 왔다.
눈에 익은 번호.
아저씨:"문자 왔더라고. "
반말도 존대도 아닌 것이 껄쩍지근. 그제야 상황파악.
나:" 어, 제가 문자를 잘못 보냈나봐요."
나:" 어, 제가 문자를 잘못 보냈나봐요."
아저씨:" 어뗘. 나랑 놀면 되지 뭐. 워디여?"
갑자기 겁이 덜컥 난 나.
나:" 죄송합니다."
아저씨: "뭐여, 이런 망할!"
전화 끊김.
'어뗘, 나랑 놀면 되지 뭐. 워디여?' 이 말에 빌미를 제공한 건 내가 잘못 보낸 한 통의 문자였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난 나.
나:" 죄송합니다."
아저씨: "뭐여, 이런 망할!"
전화 끊김.
'어뗘, 나랑 놀면 되지 뭐. 워디여?' 이 말에 빌미를 제공한 건 내가 잘못 보낸 한 통의 문자였다.
여기서 위여사는 출산을 위해 잠시 쉬고있는 나의 동료.
숫자 하나 잘못 찍었다가 소름이 확 끼치는 경험을 했다.
저런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곧바로 전화해서 '나랑 놀면 되지 뭐'라고 하는 아저씨들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Posted by nuncoo at September 6, 2005 07: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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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웃게하는구나.
우울한 입덧의 세월 속에서 간만에 깔깔거려보았노라
풉!!!!!!!!!!! 난 그저 이렇게 웃을수밖에^^
Posted by: honeymom at September 7, 2005 10:59 AMiSLANd-아우, 목소리가 어찌나 느끼하던지 지금도 소름끼쳐요.
만박- 확 와닿았다가 확~ 김샜겠죠. 그 아자씨는 :)
위여사 - 흐, 여사님 등장하셨구만.
니 대신 우울증 앓아주느라고 오락가락하다보니 별 일이 다 생긴다.
자주 와. 여기 태교에 좋다 흐흐.
확 와닿는 메시지네요
Posted by: 만박 at September 6, 2005 10:49 PM푸훗~!
(에고, 웃으면 안 되는 상황인데... ^^;;)
그런데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가 꼭 폰팅이나 그런 광고메시지 같아보여요. 아마 그 아자씨도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겠죠.
그나저나 저런 문자(눈코님 문자말고 말입니다. ^^;;)를 받고 바로 전화하는 아자씨들이 있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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