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3, 2006
스페인 9-딸기의 모로코
사막에서 별을 보는 게 꿈이었던 딸기군이 찍어온 사진이다. 시간이 없어서 깊이 들어가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꿈꾸었던 사막의 로망과는 거리가 좀 있었나보다. 표정이 그랬다. 밤에는 오리털 침낭 속에 쏙 들어가있어도 추웠다고 했다. 그래도 지는 햇빛을 받은 모래의 색깔은 참 아름답지 않은가.
오늘에서야 여행사진을 정리하고 인화를 주문했다. 지루한 여행기는 앞으로 천천히. 올해의 반은 아마 여행 다녀온 기억으로 그럭저럭 버티겠지 싶다.
오른쪽 아래는 딸기군이 사막 모래 위에 쓴 nuncoo.
Posted by nuncoo at March 13, 2006 11:41 PM
뚱- 웃겨 쓰러진다. 나랑 딸기랑 셋트로 니 팬할란다.
안나푸르나 설원에 적었던 한 남자의 이름은 거기 적는 게 아니었나보다. 인두로 지지던지, 대리석에 새겼어야 하는 건데.
쇼킹뉴스. 기대됨.
프리니-그 초컬릿을 몰라봤던 게 영.. 아까워서요 :)
여행갔던 그때 마침 유럽엔 모짜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초컬릿이 넘쳐나던데... 그건 구하셨나 모르겠네요.
사막에서 별을 보는게 꿈이라...^^
저는 사막에서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힘차게 - 응가-;;를 해보고 싶은데;
그리고 한쪽 발로, 아침 햇살을 받은 모래를
나의 배설물 위에 수줍고 덮어 보고 싶어요;
사막에 적은 눈꼬....
안나푸르나 설원에 적었던 한 남자의 이름이
생각이 나네요..
사막이든, 그곳이 설원이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는 것은
사람의 본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담에 마나면..
나름 쇼킹한 이야기도 들려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신걸 따라왔다가 멋진 글들 을. ^^
스페인이란 곳은 제 친구가 배운 스페인어를 배웠다는 것 외에는 아는 게 적었는데, 톨레도 사진이랑 이 모로코 사막 사진을 보니 저도 가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