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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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이 심한 건 마음만이 아니다. 몸도 마찬가지다. 귀를 뚫은 지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귀고리를 꽂을 때마다 움찔움찔하다가 결국 남의 손을 빌리는 것도 왠지 아플 것 같은 엄살 때문이다.
엄청난 의식이라도 치루는양 굳은 결심을 하고 가서 싱겁게 귀를 뚫은 후 오늘 처음으로 커다란 링 귀고리를 샀다. 링 귀고리 하나를 사는 데도 처음 귀를 뚫을 때처럼 의미심장했다면 조금 우스운 일인가? 나란 사람이 그렇다. 이상한 부분에서 남들과 핀트가 맞지 않는다.
커다란 링 귀고리를 시작으로 그동안 해보지 않은, 혹은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하나씩 해볼 참이다.
독하게 살기, 악하게 살기. 뭐 이런 거. 어흥.
Posted by nuncoo at April 3, 2006 11: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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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ttettol at July 28, 2011 11:34 AM음.. 저는 과거에 피어싱
후유증으로 수술도 한번 했어요
그 온몸이 부르르 떨리는 주사맞고 쓰러지고.. 후덜덜
좌우간 피어싱 = 지지
Posted by: nuzl at April 7, 2006 10:14 PM위여사- 너의 적성은 '무조건 적응하기.'
엄마나 착한 주부는 내 적성에 더 잘맞을 것 같은데
너랑나랑은 어째 상황이 바뀐듯 싶어.
결론은 착한 엄마노릇도 착한 아들 덕분이다.
뚱- 날씬하게 살기도 힘들고, 유능하게 살기도 힘들다 ;;
황우석...보도된 건 정식 수사결과 발표는 아니자너.
쫑- 너 뚫고 나 뚫었잖아.
뚫고 보면 사실 아무 것도 아닌데 말이지.
'나이 들어서 독 품은 언니들 몹시 추해보였다.'는 생각에 잠시 뜨끔... :)
하지만, 그간 너무 느슨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인생인데.
곰돌이- 그런 사건도 생기는구나.냐하.
엄마가 되었으니 모성만으로도 딴딴해지지않을까 싶다.
엄마들은 정말 대단해.
Posted by: nuncoo at April 5, 2006 01:36 AM
이몸은 벌써 실행중이오. ㅋㅋ
착한 주부로 살기.
요즘은 그런 생각도 드는데,
원래 내 적성이 이거였나....
아무래도, 주부가 적성인게 아니라
엄마가 적성인듯.
선우 없을땐 참 못할짓이였는데
선우 생기고나선 주부도 할만하니...ㅋㅋ
내년쯤엔 선우 동생도 낳아볼까 생각중.
오호홍
글구 언니...황우석 사태 너무 뻥지지 않아요?
딴지 일보의 "이너뷰-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맞구만은..모~~~~~~~
하여튼 보도도 쪼금하고...
결과와 어찌됐든 어찌 이렇게 사람들이 몇 달사이에
잠잠할수가....
독하게 악하게 살기....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제겐..
날씬하게 살기가 가장 힘들어요 OTL
막상 해보면 정말 별 거 아닌 일들이 세상엔 많은 것 같아요.그 중 하나가 귀뚫는 거였구요.
전 이제 큰 귀고리 아니면 상대를 안 할 정도랍니다. 왕따시만한 것만 하고 다녀요. ㅋㅋㅋ
물론 저 역시, 제 자신이 무섭거나,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못하고 있는 일들이 많지만,
언니도, 다 저질러 보셔요. 독하게 악하게 사는 것도 별일 아닐지도 모릅니다. 별일 아닌 듯 사악하게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아요.^^;
처음 귀 뚫고 얼마를 참지 못하고 언니가 사준 꼭지가 작은 귀걸이 하고 이대 앞에 나간 날. 어느새 줄줄 흐르는 피에 뭔가하고 봤더니 글쎄 뒷 꼭지가 귀
안으로 쏘~옥 결국 중대 응급실 가서 뺐다.
어떻게 생긴 거냐고 어색하게 묻는 젋은 인턴. 지금은 전문의 됐겠네~~
독하게 악하게~~ 나도 살려 노력중이다.
Posted by: 곰돌이 at April 4, 2006 01:2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