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30, 2006
남은 시간 30분이라.
1. 요즘 들어 노트북이 노쇠한 기운을 보이기에 데이타백업을 하는 중이다.
이 노트북에는 CD레코더조차 없어서 일단 데스크탑에 공유를 시키고 이쪽 자료를 저쪽 컴퓨터로 넘기면서 남은 시간 30분을 때우는 중이다. 가래 끓는 소리 비슷한, 하드 돌아가는 소리가 계속 머리를 긁는다. 노쇠한 것들은 다 비슷한 소리를 내나보다.
2.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blogliness가 이상해졌다. feed 목록이 수도없이 많이 사라졌다. 블로그인의 블로그들은 한꺼번에 다 사라져버렸다. 목록에 뜨지 않는 몇몇 블로그들은 직접 방문하여 rss 주소를 다시 등록했지만 주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블로그는 그대로 잃어버리게 됐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 눈팅하는 사람이 하나 줄어든다고 해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야 일어나겠는가.
3. '최신'을 따라잡자면 한도 끝도 없다. 처음에 MT로 포토블로그를 만들 때만 해도 그게 최고인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정말 폼나게 구현해놓은 곳들이 많다. 나도 손을 대볼까 하다가 관둔다. 시간이 남아돌아서 권태에 찌들지 않는한, 이곳은 터럭 하나 변하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nuncoo at November 30, 2006 11: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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