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Moon: 그 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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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5, 2003

그 색감

어느 집이든 목욕탕에 걸려있는 수건을 보면 그 집안 구성원들의 이력 내지는 분포도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나에게도 그런 단서가 될만한 수건이 몇 장 있는데 SK텔레콤의 어느 대리점 개업기념수건이 그렇고 이모님의 칠순기념 수건이 그렇지요. (우리 형부는 SK텔레콤에 다니고 이모님의 칠순기념 수건에는 이모님의 함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허나 걔중에는 태생을 알 수 없는 수건이 더 많은데, 이 수건이 그 중에 하나... 매일매일 바뀌는 수건 중에 특히 좋아하는 수건이기도 하지요.



 towel1.jpgtowel2.jpg






 '이 색깔을 보아. 어찌 좋아하지 않을수 있겠어?' 라고 말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내가 쓰는 수건은 10개가 훨씬 넘어서 순환주기가 대개는 2주일은 되는데, 이 수건은 일주일에 한번꼴은 사용하게 됩니다. 이 수건을 쓰고 싶은 내 잠재의식이 세탁주기를 앞당기나 보다 생각하고 있지요. 오늘도 세탁기를 돌리고, 엉켜있는 빨래 중에서 나도 모르게 제일 먼저 끄집어 든 것이 이 수건이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한 애정입니다. 특별한 애정을 받아마땅한 색깔입니다.


* 예전 다른 블로그에 있던 포스트 옮기기 *

그나저나 MT에는 이미지의 위치를 조정하는 기능이 없는 것인지. 이미지와 텍스트를 병렬해서 쓸 수는 없는 것인지 궁금하군요. 이미지를 오른 쪽에 두거나 가운데 두고 싶어도 그런 기능이 없는 것인지, 있는데도 내가 모르는 것인지 슬슬 답답해지기 시작하는군요.

in Diary 2004
Posted by nuncoo at October 15, 2003 12:3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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