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Moon: 장치관리자 오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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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9, 2004

장치관리자 오류랍니다

IMG_2479.JPG
그렇습니다.
몇 달 동안 유용하게 쓰던 USB메모리 스틱이 갑자기
어느 컴퓨터에서도 인식을 못하는 오류가 나고 말았습니다.

'장치 관리자'에 문제가 있다는 메시지가 뜨길래
어쨌거나 장치 관리자인 나는 허둥지둥..
그 안에 저장해놨던 자료며 그런 것들은
영원히 복구 불가능이 되는 것인가... 혼자 난리를 쳤습니다.

이번에 쓰던 메모리 스틱도 전에 쓰던 게 고장나는 바람에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서 쓰던 거였는데 (사실은 말이죠. 의자 바퀴에 깔려서 부서졌던 거였죠.
근데 A/S 받으러 가서 차마 의자로 뭉갰다는 말은 못하고 갑자기 고장났다고 둘러댔더랬습니다 --;;)
그래서 또 용산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내 잘못 없이 고장난 거라 큰 소리를 쳤지요.
물건을 이런 식으로 만들면 여기 저장된 데이타는 다 어쩌냐며, 몹시 화난 척을 했습니다.
사장님인듯 보이는 분이 나서더니 어느 저장매체나 그렇겠지만 USB 메모리 스틱이란 것도 불완전한 것이라 항상 백업해두는 것을 잊지 말라는 원론적인 충고를 해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쓰던 제품이 대만산이라 A/S를 의뢰해서 다시 받아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터이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노라 했습니다.
그래서 받은 제품이 사진의 물건이고, 저 물건은 애초에 의자에 뭉개졌던 바로 그 제품이더군요.
새 물건으로 교환해준다는 말에 두말 않고 받아왔습니다.

요즘에는 메모리 스틱도 디자인 예쁜 것들이 참 많이 나오더군요.
이참에 이쁜 것으로 새로 구비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았으나 아무리 예뻐봐야 공짜맛에 비하겠습니까?

크기는 대략 엄지손가락 만하고 (제 손가락이 좀 두껍습니다.)
외관으로 보나, 손에 들었을 때의 무게감으로 보나 견고해보이진 않습니다. 의자 바퀴에 부서진다든지, 조그만 충격에 깨진다든지...불행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는 얘기지요.
저장용량 64메가 이며 데이타 보존기간은 10년 이상이라 하나 .. 분실 혹은 파손되지 않았을 경우의 얘기겠죠.
어쨌거나 제 손을 타다가 떠난 메모리 스틱이 두 개인데, 모두 1년을 넘기지 못했으니까요.
쓰는 인간이 불완전하니 완벽한 저장매체란 없는듯 합니다.


하기야 그래도 부실한 제 머리보다야 낫겠죠?


in Diary 2004
Posted by nuncoo at April 19, 2004 10: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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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좀 부실하더라도 인간의 머리가 훨 나은 것 같습니다. 저도 메모리스틱 쓰다가 두 번 낭패 보곤 더 이상 믿지 않죠. 외우거나 수첩에 적거나...그게 원시적이긴 해도 젤 나은 것 같아요.

Posted by: readme at May 20, 2004 11: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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