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Moon: 런치의 여왕

나는 그때 이후, 전혀 안써.진짜루.
(그땐 우리 스터디했던 팀 사람들 모두.. 정말 크게 될 줄 알았는데.흐)
넌 그중에 최고였잖아. '아..이 작품은 내가 끼적거리는 것과는 레벨이 달라'하고 생각했었지.
잘 되리라고 봐. 내공이 있으니까 아주 묵직한 게 나올거야.
그나저나 얼굴 봐야 되는데...

Posted by: nuncoo at July 11, 2004 12:31 AM

맞다. 까불대는 희극적 모습 뒤에 슬픔이 간직하는 것이 더 빛이 나 보여서일까? 나도 런치의 여왕 진짜 재밌게 봤는데...요즘 좋은 일본 드라마 보면 왜 베끼는 유혹들을 느끼는 지 알것같다. 하지만 유혹은 이기라고 있는 것 아닌가?
요즘도 가끔 대본을 쓰고 있긴하니? 연수반시절 네 대본이 신인같지 않게 재밌고 잘 정리되었다고 속으로 부러워 한 적 있었는데......

혹 재미난 이야기가 쓰고 싶을 때는 주저말고 써라.
쓰는 과정은 너무 힘들지만, 프린터 돌아가는 소리는 너무 즐겁다.

그래서 난 아직도 희망이 보이지도 않은 길을 계속 걸어가나보나. 아무도 없는 밤숲길을 혼자 걷는 기분이다. 이대로 마을도 먹을 것도 없을까봐 두렵다.

하지만 같이 가주는 길동무들이 늘 있어서 조금 덜 무섭다.

늦은 시간의 주절이.......

Posted by: 조하정 at July 10, 2004 12:3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