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Moon: 출국,귀국-Singapore
 








Syndicate this site (XML)

July 23, 2004

출국,귀국-Singapore

자신의 역마살을 광고하고 다니던 사람이 있었다. 처음에 그는 늘 가방 한 구석에 여권을 챙겨갖고 다닌다고 했다.
사는 게 지겨워지면 언제든 떠날수 있도록.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멋지다고 생각했다.
얼마후 다른 자리에서 그는 공항 가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다.자신도 모르게 비행기를 탈까 봐. 
겪어보니 그는 가진 것을 포기하고 언제든 훌훌 떠나버리기에는 너무나 세속적인 사람이었고
여행담이라고 해봐야 출장 가서 라스베가스를 유람한 것 외에는 딱히 그럴듯한 추억도 없는 사람이었다.

멋지다고 생각한 건 당장 취소했지만, '그라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왜 없었겠는가' .... 지금은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을 근사하게 포장하는데 '역마살'만큼 매혹적인 악세사리는 없으니까.

싱가폴 가던 날. 인천공항
인천공항

어쩌다 며칠 갑자기 시간이 난 터라 급작스럽게 떠난 여행.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간다, 어딜 간다 알리지도 못하고 떠난터라 수속을 마치자 마자 공중전화부터 찾았다.
그런데 다 소용없었다.핸드폰이 없으니 가까운 사람들의 전화번호도 기억나질 않았다.
말하자면 완벽한 단절. 내심 바라던 바이기도 했으나 우습기도 했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단절은 이렇게 쉬운 것이었으니.


돌아오던 날. 싱가폴 창이공항
싱가폴 창이공항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인천공항- 싱가폴 창이공항-창이공항

싱가폴의 민족구성은 중국계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 다음이 말레이계, 인도계 순인데
가운데 공항여직원은 아마 인도계이지 싶었다.
자신을 찍으려고 시도하는 걸 눈치챘는지 자꾸만 움직이길래 한 장 찍고 그만두었다.
나같은 관광객에게 얼마나 시달렸겠어.

인천공항-싱가폴공항1-싱가폴공항2




싱가폴 사진을 올리다보면 왠지 때우기용 포스팅 같은 느낌이 드는데 .... 뭐...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
아직도 정리할 사진이 많아서 다행이기도 하고.


(자정이 넘었으나 오늘도 어제 날짜로 포스팅)




in After Traveling
Posted by nuncoo at July 23, 2004 11:55 PM


TrackBack
TrackBack URL for this entry:


Comments

a auto insurance 190 life insurance rates :-[

Posted by: dargent at August 16, 2011 08:42 AM

private health insurance zboryh life insurance companies 42159

Posted by: bearbuffness at August 15, 2011 01:51 PM

cheap auto insurance xgf standard life insurance 6655

Posted by: wecndo at August 13, 2011 04:06 PM

small business insurance estimate 167941 car insurance quotes :-((

Posted by: juniormybaby at August 12, 2011 03:00 PM

life insurance quotes 180724 car insurence 857528

Posted by: warjar at August 12, 2011 12:40 PM

business insurance bdwnfs buy car insurance online jfnht

Posted by: Mousefaerie at August 11, 2011 09:54 AM

nexium 411 levitra =[

Posted by: magyjan at August 10, 2011 11:44 AM

discount cialis fmuwnj buy levitra viagra tsxz

Posted by: JustJulieNC at August 7, 2011 02:57 PM

home insurance xip auto insurance quotes 8-(

Posted by: donovanthedj at August 1, 2011 12:01 PM

ultram and zanaflex fibromyalgia 280 propecia 8-DD

Posted by: chemicalhalf at July 31, 2011 12:50 PM

dental insurance ppo >:( ppo dental insurance rso

Posted by: Acoontey at July 31, 2011 10:19 AM

dental health insurance :-]]] medicare health insurance :-OOO

Posted by: merccgs at July 27, 2011 08:51 AM

언뉘, 사진 넘 멋져부러용! 나도 여행 참 좋아하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이런저런 사정으로 근 1년동안 여행은 커녕 여행 비스무리한 장거리 드라이브도 한 번 없었네...ㅡ.ㅡ 갑자기 우울모드로 돌변하면서, 언니의 여행 기록들이 넘넘 부러비용~ 근디 언니 사진 넘 잘 찍는 거 아녜요? 분위기 끝내주어요~

Posted by: KJ at September 3, 2004 12:33 AM

저는 요즘.. 울 나라 여기저기 다니는데 주력하고 있죠.. 1월말에 유럽 짧게 다녀온 후로.., 올해는 국내를 짧게 치고 빠지자.. 생각..^^ 멋진 사진 기대할께여.

Posted by: ilpostino at July 26, 2004 01:40 AM

언니가 봤던 멋진 풍경을
저역시 볼 수 있기를...기대하며....^^
다음달에 창이공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욤...


Posted by: 푸른땅 at July 25, 2004 01:25 PM

언니, 사진을 어쩜 이렇게 멋있게 올리는겨?
나는 너무 정직한 사진만 찍고 올리는데..
내목소리가 바빠보였다구?
언니..특집준비에, 하루종일 녹음에, 휴가기간
섭외에..집이사까지 겹쳤어. 마음이 바쁘지
나도 사람인데 안그려? ㅠㅠ
이렇게 각박한데..여행계획은 내년에나 세워야
한다니..속상하다.
나도 떠나고 싶다..

나라고 떠나고 싶지 않을까?
그치? 인정해줘 ㅎㅎ

Posted by: 허니맘 at July 24, 2004 10:31 AM
Post a comment



이름 혹은 닉네임과
이메일 주소는 필수입니다.







Remember personal info?
( 'Yes'를 클릭해두시면 올 때마다 이름과 URL을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 숫자는 스팸코멘트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니
번거롭더라도 빈 칸에 그대로 옮겨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