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Love- 1시간 주차하고 나는 울었다.

일요일 저녁이 되면 곧잘 센치해진다. 물론 오래 가지는 않는다.
넋놓고 앉아서 브라운관 속으로 빠져들 듯이 개그콘서트와 하얀거탑을 연달아 보고 나면 곧 사라질 정도의 센치함이다. 간혹 찾아오는 이런 애잔하고 허전한 느낌은 '하우투러브'가 보여주는 이별 그 후의 모습과 비슷하다. 헤어져도 헤어지지 못한다. 하우 투 러브.


2권에 나오는 한 에피소드- '1시간 주차하고 나는 울었다.'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볼 수 있습니다.









How To Love
세이조 와타세 지음. /도서출판 형선

Posted by nuncoo at 08:55 PM | in 책읽기 | Comments (7) | TrackBack (0)

신의 도박 -나카타니 아키히로

다 닳은 건전지에 이어.



마지막 데이트는 극장에서였다.
그곳은 너하고 처음 데이트했던 장소이기도 했다. 넌 말했다.
" 그렇게 하면 넌 눈물을 보지 않아도 되고, 난 눈물을 보이지 않아도 되니까."
그날 상영된 영화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데이트 할 때 본 그 영화였다.
"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랑이 시작됐고,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랑이 끝나는 거네."

- Pink Moon  이곳, 어쨌든 관리되고 있다며.

Posted by nuncoo at 10:42 PM | in 책읽기 | Comments (2) | TrackBack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