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8, 2004

프랑스 영화제 한답니다

음. 어떤 영화를 볼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시간에 맞는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금요일이나 월요일 저녁. 음.. 시간 맞는 게 별로 없군요.

제 4회 서울 프랑스 영화제 (Seoul France Film Festival) 홈페이지 가보기
근데 홈페이지는 썩 영화제스럽지가 않아요. -_-;;

France Film Festival.jpg

2004년 6월 11일 부터 19일까지-세종문화회관, 씨네큐브, 하이퍼텍나다(동숭아트센터)

Posted by nuncoo at 11:34 PM | in Culture | Comments (0) | TrackBack (0)

June 07, 2004

옛 공책에서 툭!

생전 꺼내볼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옛 공책을 들췄다가 이게 툭 떨어지는 바람에 놀랐다.



IMG_2655.jpg


'염산은 지저분해. 약은 괴로워. 총은 불법이야. 끈은 끊어져. 가스는 역겨워. .............차라리 사는 게 낫겠다.'
"이리 와 . 체온 재줄게"



무엇이었길래 귀한 문서마냥 꼬깃꼬깃 접어서 공책 틈에 끼어놓았는지. 한때 그랬다. 몇몇 사람들과 이 대사를 외며 장난을 쳤던 기억이 있다.
염산,약, 총, 끈, 가스, 순서가 바뀌어도 안되었고, 한사람이 품목을 대면 부작용을 화답하는 식으로 그렇게 낄낄거리며 놀았다. 손목을 긋고 난 후엔 물에 담궈야 죽는대. 안그러면 피가 응고되서 안된대.. 이따위 얘기를 주워들은 것도 그 즈음이었고,사체가 심하게 훼손된 모양이 싫어서 만약 죽게 되더라도 '추락사'는 절대 안돼.... 라고 신념을 굳힌 것도 그 즈음이지 싶다.

그런데 어떤 영화였지? 애석하게도 메모지엔 영화 제목도 씌어있지 않았다. 기억나는 것이라곤 192,30년대 뉴욕. 팜므파탈스러운 여자. 작가들. 음울한 분위기. 유진 오닐..... 나는 영화 제목을 알아내고 싶어 미칠 지경이 된다.
당시에 저 메모를 들고 시시덕거렸던 사람들을 떠올렸으나 그들과는 이미 교류가 끊긴지 오래. 기억나는 몇 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검색한 끝에 'Parker'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의 기쁨이란! 도로시 파커... 제니퍼 제이슨 리를 기억해내지 못하다니!

mrs_parker_and_the_vicious_circle.jpg



mrs parker.jpg         

첫번째포스터는 imdb에서 찾은 것. 한국에서 개봉할 때는 저 포스터를 보지 못했다.        

 -------------------------------------------------------         
Mrs. Parker and the Vicious Circle (1994)
        

Directed by Alan Rudolph        
 Writing credits (WGA) Alan Rudolph (written by) & Randy Sue Coburn (written by)         

Cast overview, first billed only:         
Jennifer Jason Leigh .... Dorothy Parker         
Campbell Scott .... Robert Benchley         
Matthew Broderick .... Charles MacArthur         
Peter Gallagher .... Alan Campbell         
Jennifer Beals .... Gertrude Benchley         
Andrew McCarthy .... Eddie Parker        
 Wallace Shawn .... Horatio Byrd         
Martha Plimpton .... Jane Grant         
Sam Robards .... Harold Ross        
 Lili Taylor .... Edna Ferber        
 James LeGros .... Deems Taylor         
Gwyneth Paltrow .... Paula Hunt         
Nick Cassavetes .... Robert Sherwood        
 David Thornton .... George S. Kaufman        
 Heather Graham .... Mary Kennedy Taylor


Posted by nuncoo at 10:49 PM | in Culture | Comments (1) | TrackBack (0)

June 06, 2004

뒤늦게 올드보이

 

oldboy4.jpg



'보긴 꼭 봐야겠으나 왠지 안끌리는 영화' '이것 저것 다 본 후에 정 볼 게 없을 때 -한번 봐주지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는 영화' '그것도 다른 영화제목을 몇 개 떠올려보다가 마지못해
선택되는 영화'
이를테면 '올드보이'라는 영화가 나한텐 그랬다. 그리고 오늘 미루고 미루다가 뒤늦게 그 영화를 보았다. 보고난 후의 느낌은 상당한 충격. 복수가 아니라 '상처를 얘기하는 방식'에 대한 충격이다. 박찬욱감독에게 질투를 느낀다는 (스포츠신문에서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면) 타란티노의 고백이 이해가 된다.
무엇보다도 놀라웠던 건 대사. 때로는 어이없게도 웃음을 주었던, 혹은 명징하게 기억에 남았던 대사들 몇 개를 여기에 메모해둔다. 인생복습하는 심정으로 -_-;;



웃겼던 건 탈옥에 성공한 오대수가 옥상에서 자살하려던 남자의 죽음을 잠시 유예시킨후에 하던 말.
" 죽으려면 조금 있다가 죽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오대수는요, 말이 너무 많아요"


'그 때 그들이 '십오년'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었을까'


'상상하지마 인간은 상상하기 때문에 비겁해지는거야 '


"나요..? 나 일종의 학자죠. 전공은 당신이고, 오대수학 학자... 오대수 권위자.. 뭐 내가 중요하진 않아요. '왜'가 중요하지...
잘 생각해 봐요... 인생을 통채로 복습하는거야. 학교 끝났으니까 이제 숙제를 할 차례잖아.안그래요?
명심해요. 모래알이든 바위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긴 마찬가지에요"


"내가 왜 오대수 너를 15년동안 가뒀는지가 아니라 왜 15년만에 세상에 풀어줬는지 그걸 생각하란말이야. 자꾸 잘못된 질문에 답을 맞추려니까 말이 안되잖아"


'상처받은 자한테 복수심만큼 잘 듣는 처방도 없어요'


'웃어라, 온 세상이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도 살 권리는 있는거 아닌가요'


oldboy1.jpg


"우진아... 그동안 무서웠지? 그러니까 누나 놔줘. 어? 나 기억해 줘야 돼.... 알았지? 나 후회 안한다... 넌....?"


oldboy2.jpg


'누나하고 나. 우린요.. 다 알면서 사랑했어요..
과연 너희도 그럴수 있을까?'



Posted by nuncoo at 09:59 PM | in Culture | Comments (0) | TrackBack (0)

June 01, 2004

굴욕은 아름답다

IMG_2649.jpg
IMG_2653.jpg

김윤배/ 굴욕은 아름답다

Posted by nuncoo at 11:30 PM | in Culture | Comments (0) | TrackBack (0)

May 26, 2004

세상의 온갖 만화들

웹서핑을 하다가 멋진 만화표지들 발견!
무려 100여개가 된다는.
포토샵으로 한꺼번에 붙여보다가 팔이 아파서 몇 개 뺐다. 표지들이 다... 참 근사하다.
보고싶은 사람은 차례대로 클릭하심이.
만화표지의 세계①
만화표지의 세계②
만화표지의 세계③
만화표지의 세계④
만화표지의 세계⑤
만화표지의 세계⑥
만화표지의 세계⑦

Posted by nuncoo at 08:55 PM | in Culture | Comments (0) | TrackBack (0)

이 카테고리의 글: 21 페이지
현재 페이지: 18 페이지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