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 2004

남자친구에게 10일 안에 차이는 법

보는 동안이나 보고 난 후에도 스트레스를 주지않는 영화 있죠?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랬나? 'How to Lose a Guy in 10 Days' 이 영화가 그렇더군요. 케이트 허드슨의 밝은 웃음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지요. 그런데 장난으로 시작했던 그녀의 사랑이 진지모드로 모드전환을 할 무렵 잠시 가슴이 뜨끔했어요. 캡춰해놓고 보니 아무 것도 아닌 대산데...이 말에 내가 가슴 뜨끔할 정도로 감정이입을 했다니.. 지금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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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04

Papa Told Me가 드라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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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발견했는데 Papa Told Me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답니다.
아니.. 4월 12일부터 12회로 방영예정이었으니
이미 방송중이겠군요.
만화에 익숙해진 탓인지 주연배우의 얼굴을 보니
푸하하 웃음이 나면서 적잖이 실망감이 밀려옵니다.
만화 속의 치세와 드라마 속의 치세가 전혀 별개의 인물 같은 느낌이지요.
그나저나 Papa Told Me는 에피소드 중심의 만화가 아닌데...
전편에 흐르는 그 느낌들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보고싶네... 드라마 Papa Told Me.

Papa Told Me 드라마 홈

치세 역의 '토요다 마이' 홈

관련글:강철연금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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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5, 2004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L' Auberge espagnole)

영화 시작전에 나오는 광고를 보지 못한다던지, 영화 초반을 놓쳐서 못본 그 몇 분 분량을 다시 보기 위해 비디오나 DVD타이틀을 빌린다던지 하는 일은 나에겐 흔한 일이다.
왜냐면 나는 약속시간을 제대로 지켜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복잡한 동네로 차를 갖고 나가면서도 지하철이용자의 리듬으로 움직이니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할 리가 없다.
코아아트홀에서 '스페니쉬 아파트먼트'를 보던 날도 주차장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결국.. 초반을 놓쳤다.
한 10분 못봤겠거니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25분 정도가 처음 보는 장면이다. 내용전개에 있어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25분을 놓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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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고 싶다. 바르셀로나!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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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익숙한 바르셀로나의 골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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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이 이렇게 뛰고 있을 때 '웬디'였나? 미국 남자와 사랑에 빠진 웬디는 아무 것도 모르고 좋아죽겠단다.
그녀의 동생 ..성대모사에 능하고, 무지 수다스러운 윌리엄은 정말 웃겼지.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래도 자비에와 마틴느가
헤어지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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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느는 그게 이별인줄 알았을까만, 익숙했던 그 길을 돌아서는 순간, 각자 다른 삶을 살게 되겠지.
한 사랑이 끝나고 나면, 이렇듯...
그 사람과만 공유할 수 있는 고유한 지도가 남기 마련....
동네이름, 거리이름만 듣고도 숨이 콱 막힐수도 있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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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함께 한 시절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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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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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이 선명해지고 ....그의 인생은 이미 다른 단계에 와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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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 영화를 보고 내가 반한 것은 바르셀로나의 햇빛....
각국의 언어가 뒤섞이듯이 골목골목을 소란스레 헤집고다니며 비추던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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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유예된 스페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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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berge espagnole, L' (2002)
Directed by Cédric Klapisch
Writing credits Cédric Klapisch
Cast overview: Romain Duris .... Xavier Judith Godrèche .... Anne-Sophie Audrey Tautou .... Martine Cécile De France .... Isabelle Kelly Reilly .... Wendy Cristina Brondo .... Soledad Federico D'Anna .... Alessandro Barnaby Metschurat .... Tobias Kevin Bishop .... William Xavier De Guillebon .... Jean-Michel Wladimir Yordanoff .... Jean-Charles Perrin Irene Montalà .... Neus Javier Coromina .... Juan Iddo Goldberg .... Alistair Martine Demaret .... Xavier's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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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7, 2004

지난 겨울 Love Actually

김C의 음악살롱에 나온 정원영씨는 Love Actually 볼 때의 주의점! 절대 혼자 보지 말것을 강조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보면 행복해지고, 혼자보면 외로워질거라나? 그러나 결국 혼자 보고 만 영화지요.Love Actu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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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에 날 웃겼던 Bill Nighy 아저씨.
처음에 Christmas is All around 녹음할 때.. 아저씨의 우스꽝스러운 율동이 너무 웃겨서 DivX로 받아놓은 그 장면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봤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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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신부를 사랑했던 마크의 고백장면..
물론, 감동적이었지요. 근데, 남편한테서 목걸이가 아닌 '조니 미첼'의 시디를 받고 방에서 혼자 울음을 삼키던 엠마 톰슨의 모습이 왜 자꾸 마음에 걸리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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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고 믿는 순간부터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건 남들도 다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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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부정을 알고도 그걸 발설하는 순간, 모든 게 기정 사실이 되어버릴까봐 두려운 마음... 그래서 자신을 힘겹게 억누르는 심정.. 감히 '나,그 기분 알아'라고 말하고 싶어지더군요.

나 같았으면 어쩌면 푹 주저앉고 말았을텐데 방안의 정물처럼 한참동안 서 있는 그녀를 보아요. 그녀의 일그러진 얼굴을 클로즈업하지 않고, 슬픔을 강요하지도 않고 멀찌감치 물러서서 응시만 하는 카메라의 시선에도 감탄이 나오는군요. 담담하게 하지만 정확하게 그녀의 슬픔을 짚어주는 구도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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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추스린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방을 빠져나가요.
허나 비애를 알아버렸으니... 그녀의 삶도 이전과는 같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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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ctually (2003)
Directed by Richard Curtis Writing credits Richard Curtis (written by) Cast Bill Nighy .... Billy Mack Gregor Fisher .... Joe Rory MacGregor .... Engineer Colin Firth .... Jamie Bennett Sienna Guillory .... Jamie's Girlfriend Liam Neeson .... Daniel Emma Thompson .... Karen Lulu Popplewell .... Daisy, her daughter Kris Marshall .... Colin Frissell Heike Makatsch .... Mia Martin Freeman .... John Joanna Page .... Just Judy Chiwetel Ejiofor .... Peter Andrew Lincoln .... Mark Keira Knightley .... Juliet

Posted by nuncoo at 05:17 PM | in Culture | Comments (0) | TrackBack (0)

March 23, 2004

N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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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루 단위로 살아. 시간 단위로 살기도 하지 "

<어바웃 어 보이>의 윌과 비슷하군. 그렇지만 그래함 혹은 파블로의 경우는 약간 다르지. 그는 어이없는 이유로 기억상실에 시달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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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날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아주 불쾌한 일이야. 하지만 과거없는 섹스는 즐겁지. 식상하지 않고 매번 처음 같으니까" " 그렇지만 사랑은 둘의 역사를 만드는 것. 근데 네겐 그게 불가능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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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DivX로 받아놓았던 노보를 봄. '메멘토'의 프랑스판, 연애&섹스 버전이라고나 할까? 그렇다고 주인공이 메멘토에서처럼 자기성체성때문에 심각하게 괴로워하는 것 같진 않고... 친구한테 유도? 쿵푸? 암튼 어떤 무술 기술로 가격을 당해 뒤로 넘어졌는데, 공교롭게 길바닥 쇠파이프에 머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도 좀 어이 없고~ 흥미진진한 내러티브를 기대하고 봤다면 실망하기 딱 좋은 영화다. 근데, 아침에 일어나면 아무 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남자. 사랑했던 사실조차도 기억을 못해서 잠들기 전마다 가슴팍에 매직펜으로 내 이름을 적어놔야 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된다면 어떨까? 함께한 시간의 축적없이도 사랑은 유지될수 있는 걸까?........


주인공 그래함 혹은 파블로로 나온 배우가 왠지 눈에 익다 싶더니 <오픈 유어 아이즈>와 <떼시스>에 나왔던 에루아르도 노리에가라고... 여주인공 아나 무글라리스도 예쁘긴 했지만 변태여자상사 나탈리 리차드가 참 매력적이었다. 영화 초반에 그래함과 의자위에서 사랑을 나누기 전. 감시카메라 렌즈를 가리기위해 테이프를 입으로 끊어자르는데, 스카치테잎을 입으로...그렇게 우아하게,멋지게 자르는 여자는 처음 봤다는 ... 세련된 사무실 풍경도 멋지고 색감 좋고, 특히 맨 윗사진... 기억을 잃고 헤매던 그래함이 만났던 어느 여자의 원피스는 정말 탐났다는 --;; (사진으로 봐도 정말 멋지지 않은가) 나야 공짜로 봤으니 다행이지만 친구들 데리고 극장 가서 봤다가는 욕먹기 딱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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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o (2002)

Directed by Jean-Pierre Limosin Credited cast: Eduardo Noriega .... Graham Anna Mouglalis .... Irène Nathalie Richard .... Sabine Eric Caravaca .... Fred Paz Vega .... Isabelle Lény Bueno .... Antoine

Posted by nuncoo at 05:55 PM | in Culture | Comments (0) | TrackBack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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