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배기

홈플러스에서 배추 알배기 하나를 사왔다.
깨끗하게 씻어서 쌈장이랑 쌈싸먹으면..흐흐
저 알배기 하나를 먹기 위해 쌈장을 또 사고.
혼자사는 사람의 장바구니란 늘 이렇지 않던가.
알배기 하나를 먹기 위해 언제 쓸지 모를 쌈장을 사야하다니.
알배기를 꺼내서 기념으로 사진 한방 박고 깨끗이 씻고 난 후에 든 생각.
'그럼 그렇지, 내가 원한 건 배추알배기 쌈이 아니라 가열이나 여타 다른 조리과정이 필요없는 음식이었던 거야'
그래도 난 가끔 된장을 먹어줘야 힘이 난다고
궁한 변명을 해본다는.-_-;;;;;

Posted by nuncoo at 02:06 AM | in Diary 2004 | Comments (0) | TrackBack (0)

토요일 오후

약속 없는 토요일 오후. 혼자 이것도 하고,저것도 하고 신나게 놀리라 생각했는데 음... 약간 적적해지는 중. 배터리 세칸 꽉꽉 채워져있고. 안테나는 풀로 세워져있는데 ..............음.. 뭐가 부족하지?.......................


 

Posted by nuncoo at 02:01 AM | in Diary 2004 | Comments (14) | TrackBack (0)

좋아하는 두 가지 1

Posted by nuncoo at 02:15 AM | in Diary 2004 | Comments (13) | TrackBack (0)

심약한 천성은

우선 나 자신의 건강에 좋지 않다.

머릿 속은 분노로 터질 지경인데 내 입에는 그물코가 촘촘한 여과장치라도 있는 것인지.....
감정이 말이 되어 입 밖으로 나올 때는 강도가 무지 약해진다


지금 나는 심히 건강치 못한 상태다.

Posted by nuncoo at 04:35 AM | in Diary 2004 | Comments (0) | TrackBack (0)

그 색감

어느 집이든 목욕탕에 걸려있는 수건을 보면 그 집안 구성원들의 이력 내지는 분포도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나에게도 그런 단서가 될만한 수건이 몇 장 있는데 SK텔레콤의 어느 대리점 개업기념수건이 그렇고 이모님의 칠순기념 수건이 그렇지요. (우리 형부는 SK텔레콤에 다니고 이모님의 칠순기념 수건에는 이모님의 함자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허나 걔중에는 태생을 알 수 없는 수건이 더 많은데, 이 수건이 그 중에 하나... 매일매일 바뀌는 수건 중에 특히 좋아하는 수건이기도 하지요.

 

Posted by nuncoo at 12:36 AM | in Diary 2004 | Comments (0) | TrackBack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