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08

0426

 




에효... 힘들어라.
폭 쓰러져서 2박3일 내리 잠만 잤으면 소원이 없겠네.                                                                                





그런데
요런 이모티콘은 어디서 구하나요.
키득키득
귀여워죽겠네. 



Posted by nuncoo at 07:07 PM | in Diary 2008 | Comments (3)

April 07, 2008

새벽 세시, 발이 시리다.

새벽 세시, 책상 아래 깊숙이 뻗은 발이 시리다. 개콘 김병만은 분발하길. 능청스러운 표정은 여전히 웃기지만 큰 웃음이 터져주질 않아. 음식물 쓰레기를 한 번에 끝내준다는 루펜 지르다.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여의도의 벚꽃도 눈이 시렸다 그지? 벚꽃에 잠깐 눈을 헹구고 8시간 회의. 다가올 일주일을 생각하면 활기찬 한 주 운운하는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인종인듯 싶고. 이렇게 참고 견디며 봄은 흘러가겠지. 지난 봄이 기억나지 않는 것처럼 올 봄도 지나면 잊혀지겠지.



Posted by nuncoo at 03:02 AM | in Diary 2008 | Comments (0)

April 02, 2008

금화산





원체 식물을 잘 돌보지 못한다.
내 손으로 키워본 식물 중에 지금까지 살아있는 건 하나도 없으니까.
방치되어 있던 화분을 들고 화원을 찾았을 때 내가 던진 질문도 ...돌아보니 부끄럽기만 하다.
' 이 난초는 물만 먹고 사나요.'
' 물은 얼만큼 주면 되나요.'
' 얼마나 자주 줘야 되나요.'
' 죽었나요?'
' 어떻게든 살려만 주세요. 살리고 싶어요.'


수더분한 인상에 손이 꼼꼼해 뵈는 화원 주인은 어이없는 질문에도 귀찮은 내색이 없다.
' 난초를 포함해서 대개의 식물은 물을 주로 먹구요. 햇빛과 신선한 공기가 있어야 살죠.'
' 겨울에는 보름에 한번씩 흙이 흠뻑 젖도록 물을 주면 되구요. 날이 따뜻할 때는 일주일에 한 번만 주 면 됩니다.'
' 역시 물을 너무 많이 주신 것 같네요. 뿌리가 썩었어요. ' 
' 아깝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상한 잎은 잘라내야 합니다. 상한 잎이 있으면 식물은 본능적으로 그쪽으로 영양소를 많이 보내는데요. 그러면 성한 잎이 물을 빨아들이지 못해서 그거까지 상하게 되거든요.'


두 촉중에 뿌리가 썩어버린 한 촉은 갈라서 버리고, 다행히 살아남은 한 촉만 ... 아기 모시듯 귀하게 모셔왔다. 
이 난의 이름은 '금화산'  겨울이면 향이 아주 짙은 꽃을 피운다.
제발 잘 살아주렴.






화원에서 '물을 안줘도 잘 살고, 물을 자주 줘도 잘 사는 걸'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주신 선인장.
하트 모양의 벌어진 틈에서 예쁜 꽃이 폭죽 터지듯이 핀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축전'








 금화산(金華山)

1. 특징
 
* 금화산은 중국이 자생지인 보세란( 새해 전후에 꽃이 피어 중국에서는 새해 선물로많이 하는란)으로
  혜란(하나의 꽃대에 3송이 이상의 꽃이 핌), 광엽혜란(잎폭이 넒음 2cm 전후)에 속하는 란으로 잎의 무늬가 아름답습니다.

 
2. 관리법
 
 * 기본적으로 반음지 식물입니다
    약한 햇빛은 받고 강한 직사광은 차광해 주면 좋은데
    보통 사무실에서는 간접광이 밝은 곳에 (너무 어두운 곳  한여름 강한 직사광이 드는 창가는 피하세요) 두시면 무난합니다
 
 * 물은 계절(온도나 일조량)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화분위 난석의 마른 정도를 보고 물주시면 되는데 (난석은 마르면 하얗게 색이 달라집니다)
    동절기(10-4월)은 화분위 난석이 완전히 마른 2-3일 뒤 /  하절기(5-9월)은 마른 다음날 정도 주시면 됩니다
 
 * 대개 사무실은 동절기는 7-10일 하절기는 5-7일에 1회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물은 주실 때는 세면실 등에서 화분아래로 물이 흐를 정도로 흠뻑 주시고
    장시간 물을 말리거나 자리를 비울 때(여름 휴가철)는  화분 높이의 2/3 정도를 물에 10분 정도 담궜다 빼세요
 
 * 시간이 되시면 건조한 실내(한여름 무더울 때는 제외)에서는  잎에 분무해 주시면 좋구요 (분무는 가볍게)   종종 환기도 시켜주세요
 
* 난은 거의 겨울에는 휴면하고 한여름에는 무더위에 지칩니다
   따라서 주로 봄,가을에 성장하는데 난석(사스마토)은 무기질로 영양분이 없습니다
   성장기인 봄,가을에는 영양제를 주시면 좋습니다
 
* 겨울에는 가능한 최저 기온이 7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한여름에는 30도가 넘지 않는 곳에 화분 두세요
 
* 개화중이면 물줄때(분무도 마찬가지) 가능한 꽃에는 물이 닿지 않게 하시고
   꽃대는 말라 비틀어 질때까지 두지 마시고
   한두 송이 지기 시작하면 밑동에서 가위로 잘라주세요


출처: 네이버 지식인



Posted by nuncoo at 09:33 PM | in Diary 2008 | Comments (0)

March 22, 2008

바람의 노래


세월 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오늘 봄바람을 가르며 마포대교를 건널 때 이 노래가 흘렀다.



Posted by nuncoo at 04:06 AM | in Diary 2008 | Comments (2)

March 04, 2008

다섯 번째 노트북

문구에 대한 욕심은 좀 있어도 기계에 대한 욕심은 없는 편이다.
남들은 휴대폰을 몇 번씩 갈아치울 주기에도 나는  칠이 다 벗겨져서 내놓기도 민망한 휴대폰을 꿋꿋하게, '어차피 아이폰이 아닌 바에는 다 똑같은 휴대폰'이라는 생각으로 바꾸지 않고 있으며 2kg이 훨씬 넘는 컴팩 프리자리오 1700 노트북도 5년 넘게 잘 쓰고 있었다.
그런데 멀쩡하던 노트북이 어느 날 갑자기 모니터 경첩 부분이 뻑뻑하더니 급기야 이음새 부분이 깨져서 고개를 못 가누는 지경이 되어버렸다. 며칠은 지지대 삼아 모니터 뒤에 책을 쌓아놓고 쓰다가 홧김에 노트북을 새로 사고 말았다. 
환한 LCD모니터는 밝기를 아무리 낮춰도 눈이 부실 지경이고, 속도는 시스템 종료를 눌러놓고 화장실에 다녀오지 않아도 될만큼 빨라졌다. 하지만 키보드가 손에 익지 않아서 ... 이주일이 지난 지금도 옛날 노트북에서 정을 떼지 못하겠다.
게다가 고장났던 모니터 경첩부분을 수리한 뒤에는 왜 노트북을 새로 샀을까...후회까지 하고 있다.
새로 산 후지쯔 노트북은 end와 home이 fn키를 같이 눌러야 하는 시스템이라 얼마나 불편한지 모른다.
나처럼 home과 end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일의 맥을 뚝뚝 끊어놓는, 참으로 몹쓸 키보드다.
그래도 어서 새 노트북에 적응을 해야겠다 싶어서 주말 내내 새 노트북과 놀았다.
그런데... 오늘 저녁 드디어, 5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프리자리오의 키보드감이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5년의 익숙함이 이렇게 쉽게 무너져버리다니.
데이터를 백업하면서 그 안에 저장된 5년의 기록에... 며칠간 가슴이 애틋하게 젖었었는데, 오늘 밤에는  새 것에 쉽게 익숙해져버린 내 손가락이 얄미워서 마음이 더 짠하다. 

   

Posted by nuncoo at 11:53 PM | in Diary 2008 | Comment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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