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3, 2004
왜 찍었는지는 모르지만
문혁상님의 'T' 에 호응하여.
해석은 당신 맘대로.
Posted by nuncoo at December 3, 2004 12:1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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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yday loans at April 14, 2005 03:37 AM그렇지 않아도 아침에 눈을 뜨며 '근데 생각해 보니까 works-는 포토웍스가 붙여준 거 였겠네. 근데 포토웍스가 파일이름 끝에도 넘버링을 해주는 기능이 있나? 확인해 봐야지. 뭐 그래도 넌꾸는 왕 게으르니 아직 내 댓글 못 보았을 거야. 그러니 추가 심문을 해야겠군. 난 역시 재능있는 탐정이란 말이야. 아무래도 난 대학을 잘못갔어. 경찰대학을 갔어야 하는 건데. 그럼 지금 쯤 경찰총장은 몰라도 파출소장 자리는 하나 차지하고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쩝, 음, 끙, 당했다. 절치부심 중. 두고보자.
따위님- 따위님 그런 수사능력으로 어디.. 애셋 먹어살리겠습니까.
2004년 9월 11일 토요일 오후 4시 32분 41초에 아래 사진을 찍은 건 맞습니다. 그로부터 12초가 지난 후에 위의 사진을 찍은 것도 맞습니다.
근경 먼저 찍고 원경 찍었다면 이 사람이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수작 부렸구나.. 거기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실은 근경이 맘에 안들었던 거지요. 이런 사진은 하늘의 여백을 살려줘야 멋있다는 소릴 좀 듣는데 광고판이 사진을 다 잡아먹어서.. 이런 식으로 찍었다가는 장물아비가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것 같아서 슬쩍 줌을 땡겼드랬지요.
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work-DSCN1324-001.jpg파일에
대해서는 photoworks라는 초간편 국산 이미지편집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한데
수하에 똘똘한 아랫 것이 없나 봅니다.
그래서 내 전에도, 혼자 다 해먹을 생각말고
후계자를 키우라고 여러차례 진언 올렸죠?
그 photoworks라는 초간편 이미지편집 프로그램은
넌쿠가 즐겨 애용하는 둥근모서리 액자틀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입지요.
그리고 저장시.. output 설정을 해놓으면
저런 식으로 원본 파일명 앞에 접두사 work가
뒤에는 접미사가 001 이런 식으로 붙게 되어있습죠.
각각의 원본파일에 001,002 이런 식으로 붙는다는 얘깁니다.
이제 탐정님의 추리에 어떤 헛점이 있는지 아시겠는지요.
그러므로 제대로 된 추리를 하자면
위의 사진파일은
work-DSCN1325-002.jpg 이므로
work-DSCN1325-001.jpg 이라는 파일이 존재했으나
액자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사이즈 조정을 잘못하여
삭제되었다는 의미며
나머지 한 장의 사진도 마찬가지로
work-DSCN1326-003.jpg 파일이 선택되어 업로드 되었으므로
work-DSCN1326-001.jpg파일과
work-DSCN1326-002.jpg파일이 존재하거나
존재했으나 삭제됐다는 이야기지요.
마찬가지로 work-DSCN1326-557.jpg라는 파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사진 한장 갖고 557번을 장난쳤다면 뭐.. 금치산자이거나 한정치산자일 확률이 높으므로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
결론은 탐정님이 어딘가에 존재하리라고 믿는 work-DSCN1324-001.jpg 파일은 photoworks로 액자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는 파일일 가능성이 높으며 (물론 DSCN1324.jpg라는 파일은 존재할지도)
그 사진의 초점이 흔들렸을 거라는 추측은 photoworks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부족에서 비롯된 엄청난 비약이며 수사의 방향을 완전히 엉뚱한 곳으로 돌릴 수도 있다는 말입지요. 헤헤
그나저나 주절주절 읊다보니 따위님의 유도심문에
어벙한 범인인 넌쿠가 걸려들었다는 불길한 느낌이
뒤통수를 냅다 후려치는군요.
그러니까 선량한 넌쿠 잡아넣을 생각말고
경력관리나 좀 하셔야겠습니다.
탐정사무소 간판 내건 이래 검거율 0000%라니
애 셋은 누가 먹여 살린답니까?
똑같은 방법으로 따위님도 취조해볼까 했더니만
자기꺼 Exif info는 닫아두시궁.
에라, 나도 이 김에 Exif info 안뜨게
최첨단 잔기술이라도 부려볼까 부다.
암튼 이번 수사도 물 건너 갔수다.
히히
증인, 증인은 2004년 9월 11일 토요일 오후 4시 32분 41초에 아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맞습니까?
그로부터 정확히 12초가 지난 다음에 위의 사진을 찍은 거구요? 맞습니까?
보통은 원경에서 찍고 근경으로 줌인해서 찍는데 증인의 경우
먼저 찍은 사진은 초점거리가 71.2mm이고
나중 찍은 사진은 초점거리가 34.7mm이니
먼저 근경에서 찍고 원경을 나중에 찍었습니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뭐 좋습니다. 대답하시기 곤란하면 안하셔도 됩니다.
아무튼 증인은 처음 사진을 찍고 두 번째 사진을 찍기까지
그 12초 동안 세로로 잡았던 카메라를 가로로 잡고
줌 버튼에서 W버튼을 눌렀습니다. 맞습니까?
그리고 이 두 사진 말고 최소한 한 장의 사진이 더 있지요?
그 파일의 이름은 work-DSCN1324-001.jpg 입니다.
그 사진은 초점이 흔들렸지요. 맞습니까?
네, 좋습니다.
사진의 Exif 정보를 보고 알아낼 수 있는 건 이 정도군요.
어설픈 탐정 놀이 그만하고 물러갑니다~
Posted by: 따위 at December 7, 2004 11:36 PM궁금하여, 홈피 주위를 빙빙 돌고 있소.
내 말이 들리거든, 답을 주오.
내 홈피에 트리 보러 놀러와~~~~~
Posted by: 곰돌이 at December 4, 2004 12:33 AM혁상님- 흐흐
파리- 너한테 달라붙는 건 파리한테도 힘든 선택이었을 것이야.
그후 파리의 운명이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군.
이... 이런...
당황시럽게...
언니 내방에 떵파리가 들어왔어요TT
미티겠어용 TT
문을 열면 추울거고, 함께 있자니 시끄럽고TT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에요TT